내 도메인으로 이메일 만드는 법
도메인 이메일이 정확히 무엇이고, 얻는 방법이 왜 세 가지뿐인지. 각각이 돈과 품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정리했다.
도메인을 갖고 있으면 그 도메인으로 메일을 받을 수 있다. 견적서나 명함에 적힌
hello@mybrand.com과 mybrand2026@naver.com은 읽는 사람에게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덜 알려진 사실은 거기 도달하는 길이 셋뿐이고, 셋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실패한다는 것이다.
선택지 세 가지
| 방식 | 얻는 것 | 치르는 것 |
|---|---|---|
| 구글 워크스페이스 / MS 365 | 메일함·캘린더·드라이브 전부 | 사용자당 월 요금 — 계속 |
| 포워딩 (Cloudflare, ImprovMX) | 개인 메일함으로 전달 | 싸지만 기록이 내 것이 아님 |
| 직접 운영 (Mailcow 등) | 전부 내 통제 아래 | 내가 메일 관리자가 됨 |
인당 과금이 소규모 팀에 안 맞는 이유
진짜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주소다. 5인 회사도 주소는 다섯 개보다 많이
원한다 — hello@, support@, billing@,
press@. 그중 대부분은 뒤에 사람이 앉아 있지 않다. 좌석 과금에서는 이런
주소가 라이선스를 잡아먹거나, 그룹·별칭 기능을 배워서 우회해야 한다. 지갑보다
주의력에 매기는 세금이다.
그래서 가격 문제는 사실 구조 문제다. 사람 수로 내면 채용 한 명과 주소 하나가 매번 결정 사항이 된다. 도메인 수로 내면 둘 다 결정할 일이 아니게 된다.
포워딩이 반쪽인 이유
포워딩은 주소 하나를 쓰는 1인에게는 정말 좋다. 팀 도구로 쓰이는 순간 무너지는 이유는
하나다 — 메일이 개인 계정에 산다. 그 사람이 나가면
support@의 대화 기록도 같이 나간다. 인수인계할 공용 메일함이란 것도
없다. 각자의 지메일에 사본이 흩어져 있을 뿐이다.
직접 운영이 대부분에게 답이 아닌 이유
메일 서버 운영은 기술적으로는 풀린 문제이고 운영상으로는 안 풀린 문제다. SPF, DKIM, DMARC, PTR 레코드, 블랙리스트 해제, 디스크 용량을 계속 신경 써야 한다 — 고객이 "견적서를 못 받았다"고 말하는 새벽 두 시에도. 그게 하고 싶은 취미라면 좋은 취미다. 부채로 들린다면 실제로 부채가 맞다.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 그 도메인의 DNS를 편집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이 여기 달렸다.
- 공용 주소가 필요한가, 사람마다 하나면 되는가?
- 누가 퇴사하면 그 사람의 메일은 누구의 메일함에 남는가?
- 주소를 추가할 때 요금이 오르는가, 도메인을 추가할 때만 오르는가?
snailworkmail은 마지막 질문에 대한 세 번째 답이다. 수신 저장 + 웹메일 + 발신을 갖춘 진짜 메일함을 도메인 단위로 과금하고, 유료 플랜에서는 메일함과 별칭이 무제한이다. 설정은 DNS 레코드 몇 개, 10분쯤 걸린다.